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.

많이 본 뉴스

광고닫기

교통혼잡료 약 한 달…하루 차량 3만대 줄었다

뉴욕시에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약 한 달이 가까워지는 가운데,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영향으로 맨해튼의 교통체증이 대폭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.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(MTA)는 지난 5일부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.     MTA는 29일 이사회에서 "교통혼잡료가 시행된 이후 평일 약 55만3000대 차량이 중심상업지구(CBD)에 진입했다"며 "이는 최근 몇 년간 1월 일평균 CBD 진입차량 대수(58만3000대)보다 약 3만대가 줄어든 수준"이라고 밝혔다. 평일 낮에 맨해튼 혼잡 구역에 진입하는 차량이 최소 5%는 줄어든 셈이다. 여기에는 FDR드라이브와 웨스트하이웨이 통행량도 포함된 것으로, 이를 제외하면 맨해튼 진입 차량은 더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.   MTA는 이처럼 맨해튼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줄어들면서 교통체증도 완화되고,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동 시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. MTA에 따르면 홀랜드터널 러시아워 이동시간은 작년 1월에 비해 48% 줄었고, 윌리엄스버그브리지와 퀸즈보로브리지 모두 건널 때 소요되는 시간이 30%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평소 교통체증으로 악명높은 캐널스트리트 이동 시간도 27% 줄었다.     퀸즈·스태튼아일랜드·브롱스에서 출발하는 급행 버스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평균 10분을 절약한 것으로 파악됐다.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(CEO)는 "교통체증이 완화하면서 일부 버스 노선은 더 빨라졌고, 이에 따라 버스 노선에 차량을 더 배치하는 것도 고려 중"이라고 밝혔다.     전철 이용객도 지난해 1월 대비 주중에는 7.3%, 주말에는 12% 증가했다. 롱아일랜드레일로드(LIRR) 더글라스턴(26%), 뉴하이드파크(22%), 가든시티(19%), 론콘코마(18%)역에서 탑승하는 이용객 수도 지난해 1월 대비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.   한편 MTA는 아직 교통혼잡료로 인한 수입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. 교통혼잡료 수입액은 2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. 김은별 기자 [email protected]교통혼잡료 차량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교통혼잡료 수입액 가운데 교통혼잡료

2025-01-30

많이 본 뉴스




실시간 뉴스